2025년 리아북스 제2회 그림책 공모전

2025 리아북스 제2회 그림책 공모전 ● 참가 자격   – 나이·경력·국적 제한 없음 ● 공모 주제   – 자유 주제 ● 시상 내역   – 선인세 200만원 (1명)   – 당선작 2026년 출간 예정 ● 공모 일정   – 접수기간: 2025.10.1일(수) ~ 11.28(금)   – 발표기간: 2025.12.26일(금)   – 리아북스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발표 공지 예정   – […]

AI시대에 마주한 참을 수 없는 키치의 가벼움

 바야흐로 AI의 시대가 왔다. ‘챗 GPT’로 대표되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는 유저의 요청에 꼭 맞는 답변을 하여 마치 기계가 인간의 언어를 정말로 이해하는 것처럼 착각하게 한다. 이미지 생성 AI인 ‘미드 저니’는 단어 몇 개만 주제로 던져주면 그림과 사진을 무한대로 만들어낼 수 있다. 시험 삼아 “21세기 뉴욕에 살고 있는 반 고흐”를 그려달라고 요청했더니 양복을 입고 맨해튼 밤거리를 […]

상대방 시선으로 바라보기

툭 던진/ 말 한마디/ 쨍그랑/깨진 하늘/ 사람을/ 돌고 돌아/ 메아리로
다시 온 날/ 차라리/ 눈감고 말 걸/ 입단속이/ 우선이다. –<말의 행방>전문

우리의 신앙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가는 길처럼 정상적으로 가면 별탈이 없으련만 서로가 ‘속 뒤집기’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너는 보고야 믿느냐?

생각 없이 주고받은 말들이 칼날이 되기도 하고 툭 던진 말 한마디가 쨍그렁 하늘을 깨기도 한다.
언제가 돌고 돌아 나에게 다시 오는 것을 모르고…

우리의 믿음은 하느님 식탁에 초대받은 미사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 중에 베드로에게 “너는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요한복음서 21장을 통해 예수님 제자들의 묘한 경쟁구도를 보게 됩니다. 이천 년 전이지만 현실의 우리와 똑 닮은 모습이 친근하면서도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남을 헐뜯어야 내가 올라갈 수 있다는 논리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주님께서 거저 주신 재물과 능력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어놓기 위해 성당에 다니는 건 아닐는지요?

하늘에 인사드리러 가듯 (멕시코 과달루페 대성당)

우리 딸 아네스는 유독 엄마사랑이 강하다. 엄마는 아들을 더 챙긴다고 늘 말하면서도 제 오빠보다 엄마를 독차지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런 딸이 시집을 가서 첫 딸을 낳았다. 자기 사랑을 보상 받으려는 듯 그 아이에게 사랑을 퍼붓는데 나의 마음이 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