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방 시선으로 바라보기
툭 던진/ 말 한마디/ 쨍그랑/깨진 하늘/ 사람을/ 돌고 돌아/ 메아리로
다시 온 날/ 차라리/ 눈감고 말 걸/ 입단속이/ 우선이다. –<말의 행방>전문
우리의 신앙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가는 길처럼 정상적으로 가면 별탈이 없으련만 서로가 ‘속 뒤집기’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툭 던진/ 말 한마디/ 쨍그랑/깨진 하늘/ 사람을/ 돌고 돌아/ 메아리로
다시 온 날/ 차라리/ 눈감고 말 걸/ 입단속이/ 우선이다. –<말의 행방>전문
우리의 신앙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가는 길처럼 정상적으로 가면 별탈이 없으련만 서로가 ‘속 뒤집기’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생각 없이 주고받은 말들이 칼날이 되기도 하고 툭 던진 말 한마디가 쨍그렁 하늘을 깨기도 한다.
언제가 돌고 돌아 나에게 다시 오는 것을 모르고…
우리의 믿음은 하느님 식탁에 초대받은 미사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 중에 베드로에게 “너는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요한복음서 21장을 통해 예수님 제자들의 묘한 경쟁구도를 보게 됩니다. 이천 년 전이지만 현실의 우리와 똑 닮은 모습이 친근하면서도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남을 헐뜯어야 내가 올라갈 수 있다는 논리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주님께서 거저 주신 재물과 능력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어놓기 위해 성당에 다니는 건 아닐는지요?
우리 딸 아네스는 유독 엄마사랑이 강하다. 엄마는 아들을 더 챙긴다고 늘 말하면서도 제 오빠보다 엄마를 독차지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런 딸이 시집을 가서 첫 딸을 낳았다. 자기 사랑을 보상 받으려는 듯 그 아이에게 사랑을 퍼붓는데 나의 마음이 허전하다.
‘좋은 시는 말하지 않고 존재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저의 시조에는 고향인 남부여의 사비성 너른 들판을 끼고 사신 어머니가 자주 등장합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어머니의 터를 잡고, 어머니의 새로운 날을 살고 계시겠지요. 그러나 내게 남겨진 모든 날은 그리움을 입고 삽니다. 어머니의 체취와 모습이 느껴지는 옷을 입고, 내 모습에서 어머니 얼굴을 보며 삽니다. 그러므로 내게 있어 글감이 주로 어머니가 됩니다.
달랏은 베트남 남부의 람동성 성도다. 우리나라와 시차는 2시간이다. 달랏의 고도는 공항지역보다 500미터 가 높아 1500미터로 베트남의 다른지역과는 자연환경이 다르다. 마치 예전에 설악산 갈 때 한계령을 달리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연중 최고기온이 20-25도, 최저기온이 10-15도로 사람들이 살기에 쾌적한 도시라서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프랑스인들이 선호했던 곳이라고 한다.
상호명 : 리아북스 주식회사
대표자명 : 황 민 | 사업자등록번호 : 638-88-03168
E-mail : contact@liabooks.com
Copyright 2023 Lia Books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