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의 프로젝트
#18. 선물
지난 연말에 있었던 일이다.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지 않은 모르는 번호의 문자 메시지 한 통이 왔다. 요즘 흔한 카카오톡이 아닌 채팅 문자 메시지다. 당연히 의심스러운 마음으로 경계하며 읽는다. ‘이ㅇㅇ님 안녕하세요’, 그리고 1분 후 대화창을 바꾸어서, ‘친애하는 이ㅇㅇ 동지, 퇴직 후 실로 30여년만에 사랑하는 이 동지 이름을 불러봅니다’ 로 시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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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강(春崗) 이종철
1954년 김해 출생. 동국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우리은행에서 40여 년간 근무했다. 2022년, 68세에 시인으로 등단했다. 문학시대 신인상에 「다랭이논」 외 7편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한국시학>, <문학시대> 등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2023년 가을, 첫 시집 「바람처럼 갈 수 있으면」을 출간 예정이다. 서정적이면서도 힘 있는 필치로 인간의 삶과 자연을 생생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로 형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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