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의 프로젝트
#1. 시작
오늘 나는 일생일대의 중요한 미팅을 했다. 내 나이 69세, 한국나이로 내년이면 칠순이 된다. 나는 3년전 언어장애인이 되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니 글로써 의사표현을 하다가 마음 속 생각들을 시로 쓰기 시작했는데 지난 8월, 문예지에 응모한 시가 신인상에 당선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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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강(春崗) 이종철
1954년 김해 출생. 동국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우리은행에서 40여 년간 근무했다. 2022년, 68세에 시인으로 등단했다. 문학시대 신인상에 「다랭이논」 외 7편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한국시학>, <문학시대> 등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2023년 가을, 첫 시집 「바람처럼 갈 수 있으면」을 출간 예정이다. 서정적이면서도 힘 있는 필치로 인간의 삶과 자연을 생생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로 형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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