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리아북스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대상
다리를 놓아요
작가: 박소현
심사평
리아북스의 첫 번째 그림책 공모전에 소중한 작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9월부터 11월까지 총 79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이번 공모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인상 깊은 작품들이 많아서 심사위원들도 내면의 어린아이를 만난 듯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공모전답게 개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작품들이 많아 고무적이었으나, 일부 작품들은 주제와 내용 면에서 독자인 아동에 대한 적합성이 부족했던 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아동문학은 성인 작가가 아동을 위해 창작하는 특수성을 지니며, 아동의 발달 특성과 흥미를 고려하여 창작에 많은 고민이 필요한 장르임을 상기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예선에서는 주제와 내용 및 어휘에 있어서 아동에 대한 적합성과 예술성 및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세 편의 결선 후보 작품을 선발했습니다.
📖 무지개를 찾아서
📖 처비와 친구들
📖 다리를 놓아요
결선 후보작 소개
📘 무지개를 찾아서
두 어린이가 비 오는 날의 놀이터를 배경으로 무지개를 찾는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놀이터의 놀이기구를 모티브로 그려낸 환상세계와 놀이터의 전경이 대비되어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보여주고, 상상 속의 모험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어린이들의 꿈과 소망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 처비와 친구들
동물들이 숲으로 소풍을 간다는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독자로 하여금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 동물 캐릭터 설정과 사랑스러운 그림체가 이야기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전반적인 구성이 잘 조직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 다리를 놓아요 (당선작)
상상놀이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함으로써 아동의 시각에서 환경 문제를 풀어내어, 아동 독자의 공감을 얻으면서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야기 전개와 장면 전환이 자연스럽고 글과 그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표현력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쓰레기로 다리를 만든다"는 발상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순수함을 잘 표현하여 참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난히 길고 더웠던 이번 가을을 보내며 지구의 안위와 우리 모두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게 됩니다. 다리를 놓아요는 그림책이라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매체를 통해 환경 위기에 대한 시의적절한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박소현 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저희 리아북스와 함께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창작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이번 공모전에서 자유로운 창작 능력을 발휘하여 멋진 작품을 응모해 준 어린이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냅니다. 관심 있는 주제를 글과 그림에 담아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창작에 대한 열정과 몰입의 시간이 필요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리아북스는 어린이 작가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본상 외에 '꿈자람상' 부문을 만들어 시상합니다.
끝으로 제1회 리아북스 그림책 공모전을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번 공모전이 리아북스와 작가님들의 소중한 인연의 시작점이 되어 앞으로 상호 간의 협력과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수상자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참가자 모두에게는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 꿈자람상
노순우
벚나무와 하늘이 외 8편
정도영
늑대와 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