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에 마주한 참을 수 없는 키치의 가벼움

바야흐로 AI의 시대가 왔다. ‘챗 GPT’로 대표되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는 유저의 요청에 꼭 맞는 답변을 하여 마치 기계가 인간의 언어를 정말로 이해하는 것처럼 착각하게 한다. 이미지 생성 AI인 ‘미드 저니’는 단어 몇 개만 주제로 던져주면 그림과 사진을 무한대로 만들어낼 수 있다. 시험 삼아 “21세기 뉴욕에 살고 있는 반 고흐”를 그려달라고 요청했더니 양복을 입고 맨해튼 밤거리를 […]
새벽의 얼굴

회사생활 13년. 나름대로 잘 쌓은 커리어였다. 2년 전, 꿈꿔온 회사로 이직에 성공했을 때에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 내 커리어도 육아도 놓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 땐 육아휴직이 끝나고 막 복귀한 터라 워킹맘의 삶에 대한 자각이 부족했다. 돌이 지난 아기를 오후 5시까지 어린이집에 맡겨야 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염려하는 양가 부모님에게도 별 일 아닌 듯 대수롭지 않게 말하곤 했다.
뮤지컬 수박수영장 관람 후기 / 커튼콜 영상

2023년 8월 26일 토요일, 남편과 아이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으로 뮤지컬 수박수영장을 보러갔다.
‘수박수영장’은 안녕달 작가의 베스트셀러 그림책이다. 수박과 수영장을 사랑하는 리아는 지난 겨울부터 책이 마르고 닳도록 여러번 읽었다. 지난 달에 ‘책 먹는 여우’ 뮤지컬을 재미있게 보고 나서, 동화 원작인 뮤지컬이 또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 알게 되었다.
[책리뷰]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리드하는 말센스

나는 내성적이고 말솜씨도 뛰어나지 않아 잘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는 상황이 힘들게 느껴지곤 한다.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회의나 토론에 참석하는 것은 한 겨울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되는 일이다. 말실수를 하거나 원치않는 말싸움에 휘말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원씽] 성공에 대한 잘못된 6가지 믿음

게리 켈러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원씽”에서 말하는 “성공에 대한 잘못된 6가지 믿음”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한가지 “원씽(The One Thing)은 무엇인가요?
#2. 눈 큰 사슴

눈 큰 사슴은 추운 날이면 난로의 온기를 찾아 내려왔다가 다시 깊은 산 속으로 고고히 사라지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영영 가버린 것은 아니다.
눈 내리는 날이면 가는 길마다 사슴 발자국이 찍힐 것이다.